당분이 많은 탄산음료는 과하면 살도 찌고, 몸에 좋지않다는 건 다 아실텐데요. 우리나라 남성의 18%, 여성의 6%는 이런 탄산음료를 일주일에 두번 이상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
그런데 같은 탄산음료를 마시더라도 남성과 달리 여성은 당뇨와 고혈압의 전 단계인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고 합니다. 1주일에 2~3회 마시는 경우, 대사증후군 위험이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60%, 4회이상 마시면 74%나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남성의 경우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과 대사증후군 사이에 뚜렷한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. 에스트로겐 같은 여성호르몬의 작용때문에 탄산음료가 여성에게 더 해로운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다만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식품이 여성의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는 여러차례 있었습니다.